애완용 뱀
link  이재현   2025-09-25
뱀을 애완용으로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으로 수입된 뱀의 종류는 상당히 많아 100여종 가량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략 10종 내외를 사육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우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벰은 확실히 고양이나 개와 같이 대중적인 애완동물과는 다르다. 뱀을 기르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뱀을 애왼용을 기르고 싶다면 본인의 여건이 뱀을 무리없이 키울 수 있는 지에 대해 냉정하게 검토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 본인의 여건이란 현재 직업, 가족 구성원의 동의와 먹이 수급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서상 아무래도 뱀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은 기피하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뱀은 다른 동물에 비해 가족들의 사전 동의가 필수적인 동물이다.
특히 집안에 어른들이 계시는 겨우 극심한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이러한 전후 상황을 제쳐두고 독단적으로 뱀을 키으려고 한다면 사육자 본인, 가족들, 키우는 개체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가족들의 동의 없이 뱀을 입양한 학생들의 경우 며칠 지나지 않아 재분양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한편으로는 먹이 수급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국내에서 사육되는 99%이상의 뱀이 쥐를 먹는다. 큰 쥐의 꼬리를 제외하고도 30cm 정도로 어른의 손바닥보다 크다. 뱀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먹잇감인 쥐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뱀을 키우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실 쥐를 관리하는 문제도 큰 골칫거리이다. 또한 살아있는 쥐를 주는 경우도 있지반 대부분 냉동 쥐를 급여하는데 급여할 때마다 해동을 하여야 한다. 이 경우 쥐를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 역시 대부분의 가족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적절한 환경만 제공된다면 뱀은 상당히 오래 생존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애완용으로 많이 보급된 왕뱀이나 옥수수뱀의 경우 수명이 15년 이상이며 보아뱀이나 비단구렁이의 경우 2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 다 자란 보아뱀이나 비단구렁이는 언제든지 위험한 포식자로 돌변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키우기가 힘들어진 뱀을 동물원에 맡기는 사례가 너무 많아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맡겨진 뱀은 무상으로 입양해갈 사람을 찾는 것조차 어렵다고 한다. 국내에서 아직가지 주인을 공격한 뱀의 사례는 없지만 해외에서는 한순간 돌변한 뱀이 주인을 죽인 사례도 있다. 개나 고양이만큼 정이 많이 가는 동물이 아닌 만큼 쉽게 입양하고 분양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뱀을 키울 때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뱀은 애교를 부리거나 감정표현을 하는 동물이 아니다. 뱀을 키울 때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롭게 생각하도록 하자. 매일 일정량의 사료를 공급해야 하는 대부분의 애완동물과는 달리 뱀은 1-2주에 한번, 길게는 몇 달에 한 번씩 먹이를 제공한다.

처음 뱀을 데려왔을 때 먹이를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또는 먹이를 먹는 모습이 신기해서 무리하게 먹이를 잘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또는 먹이를 먹는 모습이 신기해서 무리하게 먹이를 주기 마련인데 데려오자 마자 먹이를 주는것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을할 수 있도록 어둡고 조용한 곳에 1,2주 정도 놔 둔 후에 급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피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주인이 직접 나서서 허물을 벗겨주거나 온욕을 시켜주는 것보다 알맞은 습도만 유지해 준다면 스스로 탈피를 마칠 것이다.이처럼 뱀을 키울 때는 인내를 갖고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다른 동물과는 달리 때로는 약간의 무관심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차승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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